백령도 해역 맑고 잔잔…인양 여건 나아져

백령도 해역 맑고 잔잔…인양 여건 나아져

입력 2010-04-08 00:00
수정 2010-04-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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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백령도 해역의 날씨가 맑고 바다도 비교적 잔잔해지는 등 천안함 인양 준비 여건이 나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백령도(관측소 기준)의 날씨는 맑고 시정도 15㎞에 달한다.

초속 7.6m의 남남서풍이 불고 있으나 파고는 0.5m 내외로 낮은 편이다.

백령도 해역의 날씨는 9일 저녁까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8일 오후부터 이 해역을 포함한 서해 중부 일부에 안개가 낄 가능성이 있다.

국토해양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간조와 만조의 차가 작아지는 이번 조금 기간(7∼9일) 중 8일에 바닷물 흐름이 가장 느려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 준비가 비교적 순조로울 전망이다.

백령도 해역에는 8일 오전 남서∼서풍이 초속 7∼11m로 불다가 오후 들어 초속 9∼13m로 점차 강해지겠고, 물결은 오전에 0.5∼1.0m로 일다가 오후에 1.5∼2.5m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은 맑다가 밤에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으며 남∼남서풍이 초속 8∼12m로 불고 물결은 1∼2m로 일 것으로 예측됐다.

함미가 발견된 해역의 최대 유속은 8일 초속 0.7m, 9일 초속 0.8m, 함수 발견 해역의 최대 유속은 8일 초속 0.5m, 9일 초속 0.6m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함미 발견 해역의 유속이 1노트(초속 0.51m) 이하로 낮아져 수중 작업이 비교적 원활할 시간대는 8일 오전8시30분∼정오, 오후3시10분∼6시40분, 오후9시30분∼9일 오전1시 등이다.

9일 오전3시50분∼7시, 오전10시10분∼오후1시10분, 오후4시40분∼7시30분, 오후11시10분∼10일 오전1시40분도 수중 작업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수 발견 해역에서는 9일 오전2시40분까지 유속이 1노트 이하로 유지되겠고 9일 오전3시10분∼8시10분, 9시50분∼오후1시50분, 오후4시40분∼8시20분, 오후10시50분∼10일 오전2시에도 바닷물 흐름이 느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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