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범 1위 ‘돈’

선거사범 1위 ‘돈’

입력 2010-04-22 00:00
수정 2010-04-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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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달 22일 전국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한 이후 20일까지 선거사범 1719명을 단속해 10명을 구속하고 27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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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로 금품·향응 수수가 610명(3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전선거운동 300명(17.5%), 인쇄물 배부 247명(14.4%), 후보비방·허위사실 공표 155명(9.0%) 등의 순이다.

경찰은 또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강희락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청 수사·정보과장 연석회의를 열어 지방선거사범 단속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강 청장은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무원의 줄 서기와 선거개입 행위, 경쟁과열 등의 구태가 재연될 우려가 있다.”면서 “경찰의 엄정중립과 함께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계속 집중 단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0-04-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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