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중 1명 저가항공 탄다···국내선 점유율 34.2% 역대 최고

3명중 1명 저가항공 탄다···국내선 점유율 34.2% 역대 최고

입력 2010-05-16 00:00
수정 2010-05-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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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기 이용객 3명 가운데 1명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해양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가항공사의 지난 1분기 국내선 시장점유율은 34.2%로,2005년 저가항공사 등장 이후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5년 0.1%에 불과했던 저가항공사의 국내선 실적은 2006년 2.2%,2007년 6.5%,2008년 9.7%를 기록한 이후 작년 1분기(20.6%)부터 크게 증가했다.

 2008년 10월 에어부산,작년 1월 이스타항공의 등장으로 제주항공과 진에어를 포함한 현재의 4개 저가항공사 구도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작년 2분기 점유율은 25.5%,작년 3분기에는 30%를 처음 돌파(30.7%)했고,작년 4분기에는 31.4%에 이르며 매 분기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부산~제주 노선이 작년 4분기의 61.7%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57.0%의 점유율로 유일하게 대형항공사를 앞서고 있다.

 에어부산을 제외한 3개 저가항공사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고객 잡기에 각축을 벌이고 있는 김포~제주 노선의 저가항공사 비중은 46.5%로 처음 40%를 넘으며 대형항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한항공 및 에어부산-아시아나가 코드셰어로 운항하는 김포~김해 노선 역시 42.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제주~청주 노선도 31%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저가항공사의 상승세가 국내선 전 노선에서 걸처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분기부터 저가항공사들이 국제선 노선을 강화하고 있는데도 국내선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은 저가항공사의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이 이용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김포~나고야를 취항하는 등 현재 5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고,진에어가 인천~방콕 등 2개 노선,에어부산이 부산~후쿠오카 등 2개 노선에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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