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중학생이 초등생 집단성폭행 ‘파문’

군산서 중학생이 초등생 집단성폭행 ‘파문’

입력 2010-06-17 00:00
수정 2010-06-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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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사건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전북 군산에서 중학생들이 초등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17일 상습적으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군산 모 중학교 3학년 김모군 등 3명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해 중순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6학년인 A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한 이들은 남동생과 살고 있는 A양의 집에서 한 달 넘도록 머물며 주인행세를 했으며 A양이 “나가달라”고 하면 주먹으로 폭행하고 수차례 성폭행도 한 것으로 밝혔다.

 이들은 A양의 집 근처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초등학교들을 위협해 돈을 뺏고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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