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진단키트 등 반출승인
천안함 사태 이후 보류됐던 경기도의 말라리아 남북 공동방역사업이 다음달 초 재개된다.경기도는 통일부가 말라리아 방역물자 반출을 승인함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말라리아 남북 공동방역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민간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경기도와 인접한 북측 개성시와 장풍군, 금천군, 토산군 등 4개 지역(13만가구, 50만여명)에 약 4억원 규모의 말라리아 감염 진단키트, 방충망, 모기향, 임신부용 말리라아 예방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여름철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병하는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2008년부터 살충제와 모기유충 구제약품, 말라리아 환자 조기진단 키트 등 방역약품을 북한에 지원하고 접경지 일대에서 공동방역을 해 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6-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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