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또래 선배와 음주실력을 겨뤘던 고교생이 숨졌다.
6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울산시 온산읍 한 상가 내에 고교생 박모(16)군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친구 유모(16)군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시30분께 온산읍의 한 주택가 놀이터에서 선배 김모(17)군과 술 실력 내기를 한 박군이 소주 4병을 마신 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하는 바람에 유군의 부축을 받아 이 상가로 옮겨져 잠을 잤다고 전했다.
박군은 선배와 술 내기를 벌이기 전인 3일 오후 11시께 이미 친구들과 온산읍의 한 다리 밑에서 혼자 소주 1병을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토물이 잠자는 박군의 기도를 막은 것 같다”며 “선배들이 강제로 술을 먹이거나 폭행을 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울산시 온산읍 한 상가 내에 고교생 박모(16)군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친구 유모(16)군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시30분께 온산읍의 한 주택가 놀이터에서 선배 김모(17)군과 술 실력 내기를 한 박군이 소주 4병을 마신 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하는 바람에 유군의 부축을 받아 이 상가로 옮겨져 잠을 잤다고 전했다.
박군은 선배와 술 내기를 벌이기 전인 3일 오후 11시께 이미 친구들과 온산읍의 한 다리 밑에서 혼자 소주 1병을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토물이 잠자는 박군의 기도를 막은 것 같다”며 “선배들이 강제로 술을 먹이거나 폭행을 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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