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서 지난 2일 북한 근로자를 태운 통근버스 2대가 충돌,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개성공단이 문을 연 이후 대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처음이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파악한 바로는 2일 오후 7시40분쯤 개성공단 내에서 버스 2대의 충돌사고가 발생했다.”면서 “2대의 버스에는 출퇴근 중인 북측 근로자들이 탑승해 있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당시 2대의 통근버스는 모두 북측 운전사가 운전을 했으며, 개성공단에서 퇴근하는 근로자와 야근하기 위해 출근하는 근로자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개성공단 내에서 북측 운전사들이 운전하는 차량들 간에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사고 직후부터 북측이 현장을 통제하고 부상자의 후송 등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아직 북측 관리위원이나 우리 업체 등을 대상으로 피해 규모나 사고 원인·내용 등에 대해 알려온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파주경찰서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북한 근로자 6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사고 다음날인 3일 추가로 4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모두 36명으로 알려졌다.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파주경찰서 측은 “사고 당시 개성공단에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운전자가 옆의 버스를 보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파악한 바로는 2일 오후 7시40분쯤 개성공단 내에서 버스 2대의 충돌사고가 발생했다.”면서 “2대의 버스에는 출퇴근 중인 북측 근로자들이 탑승해 있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당시 2대의 통근버스는 모두 북측 운전사가 운전을 했으며, 개성공단에서 퇴근하는 근로자와 야근하기 위해 출근하는 근로자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개성공단 내에서 북측 운전사들이 운전하는 차량들 간에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사고 직후부터 북측이 현장을 통제하고 부상자의 후송 등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아직 북측 관리위원이나 우리 업체 등을 대상으로 피해 규모나 사고 원인·내용 등에 대해 알려온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파주경찰서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북한 근로자 6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사고 다음날인 3일 추가로 4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모두 36명으로 알려졌다.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파주경찰서 측은 “사고 당시 개성공단에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운전자가 옆의 버스를 보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0-07-08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