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내조’ 日총리 부인 책 펴내
노부코 여사
이 책은 지난 6월 간 총리 취임 직후 노부코 여사가 구술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책 제목에 대해 노부코 여사는 “날마다 집에서 남편에게 되풀이하는 질문”이라고 밝혔다.
노부코 여사는 이 책에서 최근 논란을 일으킨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 문제에 대해 비판을 서슴지 않으면서 “적어도 식료품에는 소비세를 부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남편에게 조언하는 등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 과거 민주당 초창기 간 총리가 오자와 전 간사장과 손을 잡은 것에 대해서는 “그의 세력을 취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다.”고 이해를 구했다. 최근 오자와 쪽 인사들을 배제한 조각과 당직 인사에 대해서는 “탈(脫)오자와가 아니라 차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노부코 여사를 단순한 퍼스트 레이디가 아니라 간 총리의 정치적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0-07-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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