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전문… 고향서 후학양성
‘워싱턴의 현인(wise man)’으로 추앙받고 있는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가 리 해밀턴(79) 우드로 윌슨국제센터 소장이 조만간 센터를 떠날 예정이다.해밀턴 소장은 17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가을 후임이 정해지는 대로 은퇴해 부인 낸시와 함께 고향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윌슨센터는 떠나지만 인디애나대학의 의회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후학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1997년까지 인디애나주 출신의 연방 하원의원으로 17선을 기록한 해밀턴 소장은 하원 외교위원장과 정보위원장 및 합동경제위원장을 지내며 외교·안보문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8-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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