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나던 10대 절도범이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이다 경찰의 실탄 발사로 붙잡혔다.
20일 충남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보령시 동대동에서 장모(19)군이 훔친 승용차를 몰고 다니다 수배차량을 조회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인근에서 순찰을 하던 경찰은 도난 차량임을 발견하고 승용차에 정지명령을 내렸으나 장군이 이를 무시하고 달아나면서 10여분간 추격전이 벌어졌다.
뒤따라 오는 경찰차를 따돌리려던 장군의 승용차는 결국 골목으로 들어섰고 앞을 막아선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려다 경찰이 차량 뒷바퀴에 쏜 실탄으로 차가 멈춰서면서 검거됐다.
조사결과 추격 과정에서 장군이 몰던 승용차는 경찰차 2대와 인근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군을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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