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이세돌 등 한국 바둑의 최정상급 기사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한국바둑리그 사상 최대 규모의 열전이 벌어졌다. 26일 제주 서귀포 해비치리조트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팀 단체전인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제10라운드 통합대국 결과 한게임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2개 팀이 늘어난 9개 팀 54명의 선수를 포함, 120여명의 대규모 원정단이 참가했다. 또 바둑TV스튜디오에서 한판씩 진행되던 한국리그가 지방에서 20경기를 동시에 연 것은 처음이다. 전반기 신안천일염과 공동 1위를 달렸던 한게임은 강동윤, 이영구, 진시영이 승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티브로드를 3-2로 제압, 7승2패로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한게임은 ‘올인의 승부사’ 차민수 감독을 중심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원년 우승 후 6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신안천일염은 주장 이세돌이 박지은을 제압하며 분전했지만 이창호가 이끄는 넷마블에 2-3으로 패해 6승3패로 충북&건국우유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최철한이 박정환을 제압하며 맹활약한 하이트진로는 Kixx를 3-2로 눌렀고 포스코켐텍도 박영훈이 김지석과 주장 대결에서 이기며 3-2로 영남일보를 제쳤다.
제주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2개 팀이 늘어난 9개 팀 54명의 선수를 포함, 120여명의 대규모 원정단이 참가했다. 또 바둑TV스튜디오에서 한판씩 진행되던 한국리그가 지방에서 20경기를 동시에 연 것은 처음이다. 전반기 신안천일염과 공동 1위를 달렸던 한게임은 강동윤, 이영구, 진시영이 승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티브로드를 3-2로 제압, 7승2패로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한게임은 ‘올인의 승부사’ 차민수 감독을 중심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원년 우승 후 6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신안천일염은 주장 이세돌이 박지은을 제압하며 분전했지만 이창호가 이끄는 넷마블에 2-3으로 패해 6승3패로 충북&건국우유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최철한이 박정환을 제압하며 맹활약한 하이트진로는 Kixx를 3-2로 눌렀고 포스코켐텍도 박영훈이 김지석과 주장 대결에서 이기며 3-2로 영남일보를 제쳤다.
제주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0-08-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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