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가려던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갑작스럽게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그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가 소지하고 있던 여권과 현금이 사라져 죽음과의 연관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께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복합문화관 4층에서 중국인 왕모(32)씨가 2층 바닥으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왕씨는 지난해 1월 입국해 전남 지역 양계장 등에서 일해왔으며 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체류자가 됐다.
왕씨는 숨지기 사흘 전인 지난 8일 고향인 중국 후난성(湖南省) 정저우(鄭州)시에서 큰 홍수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튿날 광주 중국총영사관의 여행사를 찾아 고향으로 떠나는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고 11일 복합문화관에서 투신했다.
왕씨가 당시 가지고 있던 소지품은 현금 30만원과 중국 신분증이 들어 있는 지갑,모자와 안경이 전부였으며 여행사 직원이 목격한 현금 150여만원과 여권은 발견되지 않아 현금 등이 사라진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신을 목격한 사람도 있었고 당시 의식이 약간 남아있었던 왕씨가 ‘힘들어서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겨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며 “불법체류자라 이전 행적이 명확하지 않아 없어진 현금이 자살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지는 밝혀내기 힘들다”고 말했다.
왕씨의 시신은 한국에서 화장된 뒤 그의 장례를 위해 입국한 가족들과 함께 31일 고향으로 돌아간다.
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그가 소지하고 있던 여권과 현금이 사라져 죽음과의 연관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께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복합문화관 4층에서 중국인 왕모(32)씨가 2층 바닥으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왕씨는 지난해 1월 입국해 전남 지역 양계장 등에서 일해왔으며 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체류자가 됐다.
왕씨는 숨지기 사흘 전인 지난 8일 고향인 중국 후난성(湖南省) 정저우(鄭州)시에서 큰 홍수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튿날 광주 중국총영사관의 여행사를 찾아 고향으로 떠나는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고 11일 복합문화관에서 투신했다.
왕씨가 당시 가지고 있던 소지품은 현금 30만원과 중국 신분증이 들어 있는 지갑,모자와 안경이 전부였으며 여행사 직원이 목격한 현금 150여만원과 여권은 발견되지 않아 현금 등이 사라진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신을 목격한 사람도 있었고 당시 의식이 약간 남아있었던 왕씨가 ‘힘들어서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겨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며 “불법체류자라 이전 행적이 명확하지 않아 없어진 현금이 자살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지는 밝혀내기 힘들다”고 말했다.
왕씨의 시신은 한국에서 화장된 뒤 그의 장례를 위해 입국한 가족들과 함께 31일 고향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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