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 전 백제의 부활 속에 능(陵)을 수호하고 왕이 제사를 지냈던 사찰인 능사(陵寺)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11일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에 따르면 오는 18일 개막하는 세계대백제전에 앞서 충남 부여군 백제제현단지내 능사 대법당 앞에서 삼존불 점안식과 개원대법회를 열었다.
능사는 부여군 능산리의 능산리사지에 있던 사찰로 능산리 고분군과 나성 사이에서 발견된 절터다.
이곳은 백제의 대표 문화재인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와 창왕명석조사리감(국보 288호)이 출토된 곳이기도 하다.
대웅전 앞에서는 37.5m에 이르는 5층 목탑이 세워졌으며,동.서익사,회랑 등 모두 13동이 조성돼 있다.
이 목탑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을 비롯해 부석사 무량수전,수덕사 대웅전,화엄사 각황전 등을 참고해 재현했다.
목탑을 비롯한 능사는 18일 개막돼 한 달 간 부여와 공주 일대에서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 관람객들에게도 주요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철호 마곡사 포교국장은 “능사는 찬란한 백제문화의 정수인 백제불교문화를 현재에 되살렸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1일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에 따르면 오는 18일 개막하는 세계대백제전에 앞서 충남 부여군 백제제현단지내 능사 대법당 앞에서 삼존불 점안식과 개원대법회를 열었다.
능사는 부여군 능산리의 능산리사지에 있던 사찰로 능산리 고분군과 나성 사이에서 발견된 절터다.
이곳은 백제의 대표 문화재인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와 창왕명석조사리감(국보 288호)이 출토된 곳이기도 하다.
대웅전 앞에서는 37.5m에 이르는 5층 목탑이 세워졌으며,동.서익사,회랑 등 모두 13동이 조성돼 있다.
이 목탑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을 비롯해 부석사 무량수전,수덕사 대웅전,화엄사 각황전 등을 참고해 재현했다.
목탑을 비롯한 능사는 18일 개막돼 한 달 간 부여와 공주 일대에서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 관람객들에게도 주요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철호 마곡사 포교국장은 “능사는 찬란한 백제문화의 정수인 백제불교문화를 현재에 되살렸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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