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수뢰’ 오현섭 前여수시장 구속기소

‘8억 수뢰’ 오현섭 前여수시장 구속기소

입력 2010-09-15 00:00
수정 2010-09-15 11: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송삼현 부장검사)는 공사업체 선정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오현섭 전 전남 여수시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2007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여수시에서 추진하던 ‘이순신 광장 조성사업’의 건설공사를 맡기는 대가로 N건설 마모 회장으로부터 현금 4억원을 받고 변제기일이나 이자를 정하지 않고 2억원을 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조명공사업체인 N사 대표 남모씨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고 여수시에서 발주한 야관경관 조명사업의 시공업체로 N사를 선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6월18일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그대로 달아났다가 도피 60일만인 지난달 18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 전 시장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주승용 의원 측근에게 7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만간 주 의원을 소환조사키로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