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시작…고향길ㆍ여행길 북적

연휴 시작…고향길ㆍ여행길 북적

입력 2010-09-18 00:00
수정 2010-09-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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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포함해 최장 9일의 휴가가 시작된 18일 버스터미널과 공항, 서울역 등은 일찌감치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가는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오후 3시 현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대합실은 여행용 배낭을 매거나 가방을 옆에 세워두고 고향이나 휴양지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볐다.

터미널내 음식점과 커피숍 등도 미리 도착한 귀향객과 여행객이 몰려 평소 주말보다 북적거리는 모습이었다.

남모(33.여)씨는 “직장 동료와 함께 남도 여행을 하다 전주 근방의 고향집에 갈 예정”이라며 “바빠서 여름휴가도 못썼는데 모처럼 긴 연휴가 찾아왔다. 여행도 즐기고 부모님도 오랜만에 뵐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고속도로는 서울을 빠져나가는 귀향행렬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서인지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서해안종점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한남대교남단~잠원나들목, 서초나들목~양재나들목 구간을 제외하고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김포공항의 경우 지방으로 향하는 항공기 예약 승객이 거의 만석인 2만5천여 명으로 탑승률은 9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행 비행기의 탑승률은 99.5%로 꽉 찼다.

국외여행객들이 몰린 국제선은 평균 탑승률이 86%로 예년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 등 가까운 여행지로 떠나는 비행기 탑승률은 90%를 넘었다.

인천국제공항 역시 이날 하루 예상 이용객만 10만여 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 이용객인 7만여 명보다 많다.

올해는 최장 9일의 연휴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추석 연휴(21~23일)와 월요일인 20일을 제외한 18~19일, 24~26일 하루 이용객이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인천공항측은 내다봤다. 이는 여름 휴가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철도공사는 이날부터 임시열차 300편을 추가로 운행하기 시작했다.

강남역 인근과 삼성역 코엑스 쇼핑몰 등 시내 번화가도 이날 오전부터 주말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다소 붐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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