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명문 초교 코치 가혹행위 파문

배드민턴 명문 초교 코치 가혹행위 파문

입력 2010-10-01 00:00
수정 2010-10-0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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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학생들 전학 요구

지난해 전국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배드민턴 명문 전북 군산 A초등학교 운동부 학생들이 코치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학교 배드민턴부 학생 11명의 학부모들은 코치 B씨가 상습적으로 폭력 등 가혹행위를 했다며 학교장에게 해당 코치의 해임과 학생들의 전학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운동을 그만두기도 했다.”면서 “다른 학교로 이적을 요청했는데도 학교 측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생들이 잘못했을 경우 손바닥을 때리는 행위는 있었으나 폭력이나 가혹행위는 없었다.”며 “학부모와 코치, 학생간에 원만한 대화를 통해 협의를 이끌어내겠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10-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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