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협의채널 구축 MOU 체결
올해로 통일 20주년을 맞은 독일의 통일 과정에서의 교훈을 한반도 분단 극복에 활용하기 위한 한·독 공동 자문위원회가 설치된다. 양국은 또 통일 관련 문서와 자료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현인택(오른쪽) 통일부 장관이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브레멘시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통일 20주년 기념식에서 데 메지에르 독일 내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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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한·독 양국의 통일 관련 원로들을 중심으로 ‘한·독 통일원로자문회의’(가칭)를 구성, 독일 통일과 통합 경험을 한반도 통일 준비과정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자문회의에는 독일 측에서 통독 과정에 참여한 동·서독 전현직 고위관료 및 원로 학자들이, 우리 측에서 통일 관련 전직 관료 및 원로 학자들이 각각 10~15명 참여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연 1회 이상 열리며, 산하 실무위원회도 구성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0-10-05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