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구조조정 시급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학생수가 2016년 4%, 2021년 21% 감소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예측대로라면 2020년에는 대학정원보다 12만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은 22일 “2016년 이후 학령인구가 감소한다는 통계청 인구 통계를 토대로 계산을 해보니까 2016년에 2만 4153명이 대학 정원보다 부족하고, 2021년에는 12만 7282명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결국 대학 숫자를 줄이지 않으면 20~30년 동안 황폐화된 대학이 나오고, 그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거점 국립대 법인화와 부실 사립대 컨설팅 사업 등을 통해 대학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대 법인화는 소속 교수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부실 사립대 컨설팅 사업에 배정되는 내년도 사업 예산은 40억원으로 올해 60억원보다 줄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10-23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