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발표… 표준점수 최고점 모두 올라
지난달 18일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수리·외국어(영어) 등 주요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3개 영역 만점자(원점수) 수는 지난해 68명에서 올해 11명으로 줄었다.결국 올해 수능 최상위권의 경우 한 문제를 풀었는지 여부에 따라 표준점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등 변별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위권인 2~5등급의 경우에는 영역별 커트라인이 지난해와 1~2점 정도씩 차이를 보이는 등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수능 응시인원이 66만 8991명으로 지난해 64만 7530명보다 늘어난 탓에 같은 등급 안에 들어간 학생의 숫자가 증가, 중상위권 수험생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최재헌기자 saloo@seoul.co.kr
2010-12-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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