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지역 7개 버스사업장의 노조가 사전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행정기관과 경찰 등도 허를 찌르는 파업에 비상대책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채 허둥지둥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은 전북고속과 제일여객,호남고속,전일여객,신성여객,시민여객 등 전주지역 6개 시내·외 버스회사와 부안지역 시내버스 1곳 등 모두 7곳이다.
이들 사업장에는 한국노총의 기존 노조에 대응해 지난 6~10월에 민주노총 성향의 새로운 노조가 잇따라 결성됐고 이후 사측과의 교섭에 나섰다.
그러나 사측은 “유일한 교섭단체인 한국노총과 교섭을 마친 만큼 응할 수 없다”며 거부했고 노조는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거쳐 최근 파업을 가결했다.
파업은 가결됐지만,전북도와 전주시,경찰 등은 실질적인 파업은 빨라야 10일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맞춰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애초 전주시내에만 90대를 투입하려던 대체버스는 이날 40대만 확보되는 데 그쳤고 그마저도 오후 2시께부터 현장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경찰도 조합원들이 출입구를 봉쇄하고 버스 타이어의 바람을 빼 비조합원의 차량 운행을 막았지만,사전에 이를 막는 데 실패했다.
경찰은 뒤늦게 노조원들을 강제 연행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나 전주지역의 경우 시내버스 382대 모두가 이미 오전 내내 운행 중단된 뒤였다.
행정과 경찰이 이렇게 허둥지둥하면서 시민은 온종일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파업 소식을 듣지 못하고서 버스 승강장에 나왔던 많은 시민은 추운 날씨 속에 장시간 떨어야 했고 지각하는 직장인과 학생도 속출했다.
행정기관에는 안일한 대응과 기습적으로 파업으로 불편을 끼친 노조를 질타하는 시민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시민 박모씨는 전주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파업으로 수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면서 “힘없는 시민의 억울함은 어디에서 파업하면 해결되는 거냐”고 물었다.
연합뉴스
행정기관과 경찰 등도 허를 찌르는 파업에 비상대책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채 허둥지둥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은 전북고속과 제일여객,호남고속,전일여객,신성여객,시민여객 등 전주지역 6개 시내·외 버스회사와 부안지역 시내버스 1곳 등 모두 7곳이다.
이들 사업장에는 한국노총의 기존 노조에 대응해 지난 6~10월에 민주노총 성향의 새로운 노조가 잇따라 결성됐고 이후 사측과의 교섭에 나섰다.
그러나 사측은 “유일한 교섭단체인 한국노총과 교섭을 마친 만큼 응할 수 없다”며 거부했고 노조는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거쳐 최근 파업을 가결했다.
파업은 가결됐지만,전북도와 전주시,경찰 등은 실질적인 파업은 빨라야 10일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맞춰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애초 전주시내에만 90대를 투입하려던 대체버스는 이날 40대만 확보되는 데 그쳤고 그마저도 오후 2시께부터 현장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경찰도 조합원들이 출입구를 봉쇄하고 버스 타이어의 바람을 빼 비조합원의 차량 운행을 막았지만,사전에 이를 막는 데 실패했다.
경찰은 뒤늦게 노조원들을 강제 연행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나 전주지역의 경우 시내버스 382대 모두가 이미 오전 내내 운행 중단된 뒤였다.
행정과 경찰이 이렇게 허둥지둥하면서 시민은 온종일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파업 소식을 듣지 못하고서 버스 승강장에 나왔던 많은 시민은 추운 날씨 속에 장시간 떨어야 했고 지각하는 직장인과 학생도 속출했다.
행정기관에는 안일한 대응과 기습적으로 파업으로 불편을 끼친 노조를 질타하는 시민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시민 박모씨는 전주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파업으로 수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면서 “힘없는 시민의 억울함은 어디에서 파업하면 해결되는 거냐”고 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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