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초강력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이 검출됨에 따라 감염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입원하거나 면역체계가 저하된 중증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만큼 건강한 정상인이 일상생활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뉴델리형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NDM-1 CRE)에 감염된 환자 2명의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추가로 발견된 의심 환자 2명의 감염 여부도 최종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NDM-1 CRE을 비롯한 다제내성균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 NDM-1 CRE이란 무엇인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은 요로감염,폐렴,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엔테로박테리아과 균종에서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한 세균을 의미한다.
NDM-1이란 일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이 생성하는 뉴델리 메탈로-베타 락타마제(New Delhi Metallo-beta lactamase)라는 효소를 지칭한다.이 효소로 인해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된다.
-- NDM-1 CRE 감염증의 증상은 어떤가.
△항생제 감수성 장내세균 감염증과 동일하게 요로감염,폐렴,패혈증 등을 일으킨다.일차적으로 장내세균에 사용하는 항생제가 감염증에 효과가 없거나 현저히 감소한 경우 카바페넴 내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이 균은 어떻게 감염되나.
△장내세균 자체는 인체의 장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으로 병원균이 아니다.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며 감염되는 건 아니고 배출된 소변,대변을 통하거나 상처 부위를 통해 접촉했을 경우 감염된다.
-- NDM-1 CRE 감염증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치료제는 무엇인가.
△콜리스틴과 티게사이클린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다만 콜리스틴은 신장 부작용이 있어 신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는 쓸 수 없다.특히 오래전에 개발된 항생제인데 더 좋은 항생제가 나오는 바람에 쓰지 않게 돼 내성균이 없는 상황이라 쓰기 시작한다면 쉽게 내성을 갖는 균이 나올 수 있다.티게사이클린은 최근에 나온 항생제인데 치료 가능한 균종이 많지 않아 한계가 있다.따라서 일부 환자에게는 치료제가 없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 감염된 환자 2명이 병원에 장기간 입원했다는데 균이 어디서 옮겨진 것인가.
△현재 의료기관과 의료진,환자 개인신상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 뚜렷한 감염경로를 규명하진 못했다.이들 환자가 해외여행 경험이 없고 최초로 발생된 사례인 만큼 병원 의료진들이 감염원으로서 역할을 했는지,또 다른 요인이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발생한 다제내성균 역시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 정상인들도 감염될 수 있나.
△건강한 일반인은 감염가능성이 희박하다.주로 중환자실에서 장기간 진료받고 있는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이 감염된다.암환자 같은 경우가 특히 주의해야 한다.일상생활을 하는 정상인들의 경우에는 개인의 위생상태를 철저히 지키고,특히 손 등을 깨끗이 씻고 생활한다면 특별히 우려할 사안은 아니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그러나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입원하거나 면역체계가 저하된 중증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만큼 건강한 정상인이 일상생활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YTN 뉴스 화면 캡처
보건당국은 현재 뉴델리형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NDM-1 CRE)에 감염된 환자 2명의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추가로 발견된 의심 환자 2명의 감염 여부도 최종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NDM-1 CRE을 비롯한 다제내성균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 NDM-1 CRE이란 무엇인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은 요로감염,폐렴,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엔테로박테리아과 균종에서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한 세균을 의미한다.
NDM-1이란 일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이 생성하는 뉴델리 메탈로-베타 락타마제(New Delhi Metallo-beta lactamase)라는 효소를 지칭한다.이 효소로 인해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된다.
-- NDM-1 CRE 감염증의 증상은 어떤가.
△항생제 감수성 장내세균 감염증과 동일하게 요로감염,폐렴,패혈증 등을 일으킨다.일차적으로 장내세균에 사용하는 항생제가 감염증에 효과가 없거나 현저히 감소한 경우 카바페넴 내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이 균은 어떻게 감염되나.
△장내세균 자체는 인체의 장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으로 병원균이 아니다.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며 감염되는 건 아니고 배출된 소변,대변을 통하거나 상처 부위를 통해 접촉했을 경우 감염된다.
-- NDM-1 CRE 감염증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치료제는 무엇인가.
△콜리스틴과 티게사이클린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다만 콜리스틴은 신장 부작용이 있어 신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는 쓸 수 없다.특히 오래전에 개발된 항생제인데 더 좋은 항생제가 나오는 바람에 쓰지 않게 돼 내성균이 없는 상황이라 쓰기 시작한다면 쉽게 내성을 갖는 균이 나올 수 있다.티게사이클린은 최근에 나온 항생제인데 치료 가능한 균종이 많지 않아 한계가 있다.따라서 일부 환자에게는 치료제가 없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 감염된 환자 2명이 병원에 장기간 입원했다는데 균이 어디서 옮겨진 것인가.
△현재 의료기관과 의료진,환자 개인신상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는데 아직 뚜렷한 감염경로를 규명하진 못했다.이들 환자가 해외여행 경험이 없고 최초로 발생된 사례인 만큼 병원 의료진들이 감염원으로서 역할을 했는지,또 다른 요인이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발생한 다제내성균 역시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 정상인들도 감염될 수 있나.
△건강한 일반인은 감염가능성이 희박하다.주로 중환자실에서 장기간 진료받고 있는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이 감염된다.암환자 같은 경우가 특히 주의해야 한다.일상생활을 하는 정상인들의 경우에는 개인의 위생상태를 철저히 지키고,특히 손 등을 깨끗이 씻고 생활한다면 특별히 우려할 사안은 아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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