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대부분 50∼70대 일용직 근로자
10일 오전 5시50분께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도로에서 연신내 쪽으로 달리던 소렌토 SUV가 반대 방향에서 오던 그레이스 승합차와 부딪쳤다.이 사고로 그레이스가 뒤집혀 승객 황모(69·여)씨가 골절상과 과다출혈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고,김모(56)씨 등 11명이 다쳤다.소렌토 운전자인 김모(42)씨도 중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그레이스 승객의 대다수는 직업 알선 업체가 인솔하는 50∼70대 일용직 근로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증거와 목격자 진술을 근거로 소렌토가 중앙선을 침범해 그레이스와 충돌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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