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 토요일인 11일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2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이 끼고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화창하지만 춥다

　11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있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동두천·이천 영하 4도,수원 영하 3도,문산 영하 6도 등 영하 6도에서 영하 2도,낮 최고기온은 서울·수원·문산·이천 0도,인천·동두천 1도 등 0도에서 1도로 예상된다.

　12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이 끼고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6도,인천 영하 5도,수원 영하 7도,문산 영하 9도 등 영하 5도에서 영하 9도,낮 최고기온은 서울·인천·문산 3도,수원 4도 등 3도에서 4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11~12일 야외활동 지수가 70으로 레포츠 활동이나 나들이에 큰 무리가 없겠지만 추운 날씨가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키어 유혹하는 은빛 설원

　이번 주말 겨울 대표스포츠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지난달 말 개장한 포천 베어스타운은 11~12일 530여개의 콘도 객실 예약이 대부분 끝났으며,하루 5천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광주시 곤지암스키장은 10일 기존 하늬,휘슬 슬로프 외에 제타1,윈디2 슬로프를 추가로 개방했다.

　10일부터 매일 오전 4시까지 백야 영업을 하고 11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오전 7시 새벽 시간도 운영한다.

　또 11일에는 눈썰매장을 열 예정이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는 10일 7번 슬로프를 개방하고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심야스키를 개장한다.

　주말에도 오전 7시~10시 새벽스키를 개장한다.

　●온천욕·등산·공연관람으로 여유 만끽

　추위를 피하고 싶다면 온천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천 테르메덴은 주말 오전 10시30분~오후 5시 닥터피쉬와 함께 하는 이색 온천을 운영한다.

　숲속 노천탕에서 닥터피쉬가 해주는 스킨케어와 각질제거를 받다 보면 스트레스가 절로 풀린다.

　경기 광주시 스파그린랜드는 웰빙존과 가든존,후레쉬존,스파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친구,연인이 다양한 스파를 즐기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눈 덮인 나무들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겨울 등산도 추천한다.

　가평 명지산과 운악산,고양 북한산,동두천 소요산 등 경기 북부지역 주요 산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2~5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기능성 등산복을 겹겹이 껴입어 체온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포천 광릉수목원이나 허브아일랜드,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도 천천히 걸으며 눈으로 덮인 자연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진 연말,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공연을 보면서 주말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천시립극단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는 12일까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공연한다.

　‘맥베스’는 권력을 갖게 되리라는 마녀의 예언에 현혹된 맥베스가 국왕 던컨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르게 되나 결국 던컨의 아들과의 대결에 의해 살해되는 이야기다.

　지난 2008년 ‘맥베스’ 첫 무대를 선보였던 인천시립극단은 기존의 작품을 수정,보완하여 원작의 매력을 살린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문의 (1588-2341)인천부평아트센터는 11일 낮 12시15분 인천시 부평아트센터 로비에서 ‘빵 터지는 로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에서는 미추홀오페라단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한다.

　선착순 200명에게 빵과 커피,음료 등을 제공하며 관람료는 없다.문의 (032-500-204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