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메밀국수 본래색깔은 흑갈색 아닌 백색”

식약청 “메밀국수 본래색깔은 흑갈색 아닌 백색”

입력 2010-12-22 00:00
수정 2010-12-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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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냉면과 겨울철 온면에 주로 사용되는 메밀가루의 색깔이 흔히 알려진 흑갈색이 아닌 백색으로 올바른 메밀가루의 유통을 위해 소비자 인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메밀국수 제품을 구입할 때 반드시 색상과 포장지에 표시된 메밀함량을 확인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밀가루는 볶지 않았을 때 백색에 가깝지만 볶거나 태울수록 색상이 흑갈색으로 변한다.

 식약청은 일부 메밀국수 제조업체들이 메밀가루를 흑갈색으로 잘못 알고 있는 소비자의 인식 때문에 심할 경우 태운 메밀가루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 식품관리과 관계자는 “일부 메밀국수 제조업체들이 메밀가루 또는 밀가루와 보릿가루를 갈색으로 태워서 원료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볶은 것과 태운 것의 기준이 없어서 법적 처벌은 어렵지만 향후 관계부서와 협의해 관련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메밀국수의 소비량이 가장 많은 일본의 경우 메밀국수를 만들 때 분쇄공정만을 거친 메밀가루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메밀 고유의 향과 맛을 중시해 흑갈색의 메밀국수 제품은 거의 유통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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