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학교장 경영능력 평가에서 학업성취 향상도나 학습부진 학생 감소 비율 등을 보여주는 ‘학력증진 성과’ 항목을 빼기로 했다. 대신 학습부진 학생이나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지도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2일 공개한 ‘ 2010학년도 초·중 교장 학교경영능력평가 계획(안)’에 따르면 지난해 20점이 배정된 학력증진성과 평가(학업성취 향상도, 학습부진 학생 감소 비율 각 10점씩) 항목이 폐지되고, 학생교육성과평가(40점) 항목이 새로 생겼다.
여기에는 ▲내실 있는 부실학생 지도(10점) ▲사교육비 경감(10점) ▲바른 인성 함양(10점) ▲소외 학생 지도(10점) 등 4가지 세부 항목이 포함됐다. 평가계획안이 확정되면 올 1, 2학기에 대한 평가는 다음 달 실시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간 성적 경쟁을 조장하는 성취도 평가나 부진학생 비율을 빼고, 실질적인 교육력을 높일 수 있는 평가 지표를 새로 도입했다.”면서 “지역별 교육 인프라와 학생 수준이 차이가 나는 만큼 획일적인 정량 평가 대신 학교별 특수성을 반영한 정성 평가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초등정책과 오효숙 과장은 “내년 3월 예고되는 2011학년도 교장 평가 지표에는 체벌 없는 학교 등 더 많은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서울시교육청이 22일 공개한 ‘ 2010학년도 초·중 교장 학교경영능력평가 계획(안)’에 따르면 지난해 20점이 배정된 학력증진성과 평가(학업성취 향상도, 학습부진 학생 감소 비율 각 10점씩) 항목이 폐지되고, 학생교육성과평가(40점) 항목이 새로 생겼다.
여기에는 ▲내실 있는 부실학생 지도(10점) ▲사교육비 경감(10점) ▲바른 인성 함양(10점) ▲소외 학생 지도(10점) 등 4가지 세부 항목이 포함됐다. 평가계획안이 확정되면 올 1, 2학기에 대한 평가는 다음 달 실시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간 성적 경쟁을 조장하는 성취도 평가나 부진학생 비율을 빼고, 실질적인 교육력을 높일 수 있는 평가 지표를 새로 도입했다.”면서 “지역별 교육 인프라와 학생 수준이 차이가 나는 만큼 획일적인 정량 평가 대신 학교별 특수성을 반영한 정성 평가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초등정책과 오효숙 과장은 “내년 3월 예고되는 2011학년도 교장 평가 지표에는 체벌 없는 학교 등 더 많은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12-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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