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원 KAIST 교수팀
전자책은 가격도 저렴할 뿐 아니라 많은 책을 한꺼번에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전자책 기술은 직접 종이를 만지고 책을 넘기는 느낌을 구현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호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IT융합연구소 교수는 “간단한 조작으로 전자책 페이지를 쉽게 넘길 수 있는 ‘스마트 e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전자책이 디스플레이 표시 부분 이외의 테두리 영역이 별다른 기능을 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전자책 전체를 책으로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여러 페이지를 한꺼번에 넘길 수 있는 ‘페이지 플리핑’, 한 번의 터치로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핑거 북마킹’ 등도 가능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1-0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