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뺨치는 보복범죄…10대女 3명 영장

어른 뺨치는 보복범죄…10대女 3명 영장

입력 2012-01-06 00:00
수정 2012-01-06 14: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험담했다” 이유로 손발묶고 성추행에 담뱃불로 화상입혀

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자신들 험담을 하고 다닌다며 여중생을 감금하고 때린 혐의(강제추행 및 감금 등)로 A(15)양 등 10대 소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양 등의 범행을 거든 혐의로 B(17)군 등 남자 가출 청소년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중퇴생인 A양 등 3명은 지난달 5일 오후 10시30분께 A양 집으로 여중생 C(15)양을 끌고 가 청테이프로 손발을 묶고 상의를 벗겨 몸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가위로 C양의 머리를 자르고 담뱃불로 화상을 입히는 등 1시간에 걸쳐 폭행했다. B군 등 남자 청소년들은 옆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는 척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자 소녀들은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만나 수차례 함께 어울렸던 C양이 자신들에 대해 ‘문란하다’며 험담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