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뉴타운대책 시행 ‘산 넘어 산’

서울시 뉴타운대책 시행 ‘산 넘어 산’

입력 2012-01-30 00:00
수정 2012-01-30 15: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법 개정ㆍ재원 분담’ 요구에 국토부 ‘난색’

서울시가 거주자와 마을공동체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뉴타운 정책의 기조 전환을 선언하며 정부에 법 개정과 재원 분담을 요구했으나 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뉴타운대책이 시와 정부의 책임 공방 속에 공회전하면서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정부에 세입자를 사업 절차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등 관련 법을 소유자 중심에서 거주자 중심으로 개편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뉴타운 정비구역이 단기간에 과다 지정됐기 때문에 지정 요건을 강화하는 등 관련 법을 추가 개정하고 추진위원회나 조합을 해산할 때 드는 비용을 정부가 분담하는 방안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뉴타운 대책 설명회에서 “서울이 아수라장이 된 데 대해 투기행위자와 정치권, 집행부의 총체적 반성이 필요하다”며 “정치권과 정부는 함께 책임져야 한다. 새로 구성될 국회와 정부,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서울시의 요구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서울시도 모르고 발표한 건 아니겠지만 정부가 비용을 분담하거나 세입자를 사업 절차에 참여하도록 하는 법 개정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세입자 참여 문제의 경우 서울시가 방향만 얘기하고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아 판단하기도 좀 어렵다”며 “다만 지정 요건 강화 문제는 우리도 고려했던 부분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의회 서영진 의원(민주당, 건설위원회)은 “현장에서 보면 세입자들의 참여 기회가 절실하다. 사용비용 부담도 너무 막대해 정부가 해주는 것이 옳다”며 찬성했다.

그는 “비용 부담 문제는 협력 업체들과 연관된 문제라 정부에서 현실적으로 도와줄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총선을 앞두고 중앙당 차원에서 이 문제가 공론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문규진 의원(한나라당, 도시관리위원회)은 “이번에 발표한 내용이 지난해 연말에 통과된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안과는 거리가 있다. 세입자에게 임대주택을 주겠다는 내용이 특히 그렇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또 “시가 구청장들과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구청장은 주민들의 압박을 받는다. 조사 과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비용 지원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중앙당의 판단이라고 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서울시는 박 시장이 뉴타운 정책 기조의 전면 수정을 공언한 만큼 갈등을 감수하고라도 정부와 국회에 요구안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정부가 시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건의 사항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20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사)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해 연합회 출범을 축하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날 출범식은 관악구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이 뜻을 모아 연합회를 공식 출범하는 자리로, 지역 상권의 공동 대응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의원은 관악구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자 생활경제의 중심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연합회 출범이 상인 간 연대와 상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관악경제의 대동맥이자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경제 현장”이라며 “이번 연합회 출범이 상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별 점포를 넘어선 협력과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연합회가 현장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중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 의원은 “앞으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전통시장·상점가 연합회 출범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