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 “눈 피해 대비 모래ㆍ삽 준비하세요”

인천소방 “눈 피해 대비 모래ㆍ삽 준비하세요”

입력 2012-01-31 00:00
수정 2012-01-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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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천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밤 늦게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눈 피해를 막기 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중부소방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눈이 많이 오는 경우 시민들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릴 것을 대비해 일반 가정에서는 평소 설해 대비용 안전장구를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바퀴용 체인과 노면에 뿌릴 수 있는 모래 주머니는 대표적 준비용품.

차 바퀴가 헛도는 경우에 대비해 쌓인 눈을 파낼 수 있는 삽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가급적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체인, 모래주머니, 삽 등 안전장구를 갖추고 라디오, TV 등을 이용해 교통흐름과 도로통제 상황을 알아둔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갈 경우에는 고립에 대비해 보온용 담요와 휴대용 손전등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차를 정차시킬 때는 제설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로 주변에는 세우지 말아야 한다.

해안 지역에서는 각종 선박에 실은 짐은 미리 내려 놓고 배를 선착장에 단단히 묶어 유실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눈이 많이 내리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바다로 떨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방파제, 선착장 등에는 가급적 가까이 가지 말고 해안도로 운행 역시 자제할 필요가 있다.

농촌의 경우 낡고 오래된 주택은 폭설에 고립되거나 지붕이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은 이웃ㆍ친지 집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한다.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재배시설은 받침대를 보강하거나 비닐을 찢어 무너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겨울철에 일어날 수 있는 재난 가운데 폭설 또는 눈사태 등 눈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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