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에 계란투척’ 저축은행 피해자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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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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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잡힌 형님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다 “구속하라.”며 시위 중이던 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 김옥주 위원장에게 넥타이를 잡히는 봉변을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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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 쯤 저축은행 관련 비리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온 이 전 의원에게 계란을 던지고 서울중앙지법 청원경찰 장모(53)씨 등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이 전 의원의 변호인이 법정 폭행 사건에 대해 문제 삼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경찰은 처벌을 불원한다는 의견서가 접수되면 이들의 폭행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법원 청원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가 최근 한 언론에 “당시 현장에 있던 할머니가 경찰에 밀려 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경찰은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분석해본 결과 할머니가 넘어진 주변에 경찰관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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