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청양군의회 비례대표 ‘나눠먹기’ 강행

선진당 청양군의회 비례대표 ‘나눠먹기’ 강행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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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당 충남 청양군 비례대표 두 후보가 의원직을 전ㆍ후반기로 나눠 맡기로 한 합의를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선진통일당 홍표근(부여ㆍ청양) 당협위원장은 25일 “현 권혁자(53) 군의원이 조만간 사퇴하고 비례대표 후보 2번인 임동금(54ㆍ여)씨가 군의원을 승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날 청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당 의원과의 관계로 물의를 일으키고 청양군의회가 지연됨으로 의정 활동에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며 “정치인은 도덕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선거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주민을 속여 표를 얻은 것이기 때문에 ‘나눠먹기식 정치 야합’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한 주민은 “법적으로 보장된 군의원 4년 임기 가운데 절반씩 맡기로 서면 약속을 하고 유권자로부터 표를 얻은 것은 ‘밀실 야합’으로 사라져야할 행태”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2개월 전인 2010년 4월 권 군의원은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받는 대신에 임기 2년을 마치고 의원직을 사퇴, 후반기 군 의원직을 임씨에게 승계하기로 서면 약속했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초 임씨를 후원하는 주민들은 군의회 회의장 앞에서 권 의원이 약속을 지키려 하지 않고 있다며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농성으로 청양군의회의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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