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 기도원 화재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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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사망 기도원 화재 원인은?

입력 2013-01-14 00:00
수정 2013-0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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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음 들렸으나 폭발물질 아직 발견안돼LP가스통 지하 주방과 연결안돼

4명이 숨진 기도원 화재 원인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강한 폭발음은 들렸으나 폭발할 만한 물질이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불이 난 광주 북구 오치동 H 기도원 인근 주민들은 사고 당시 강한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는 유리 파편과 벽돌 조각도 나뒹굴었다.

LP 가스 폭발 가능성을 조사한 경찰은 폭발로 인한 화재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발생한 화재로 뭔가가 폭발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LP 가스통이 폭발했다면 현장 훼손이 더 심했을 것이라는 소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밖에 있는 LP 가스통은 지하 주방의 가스레인지와 연결돼 있지도 않았다.

사망자들의 시신에 폭발로 생긴 외상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하 예배당에 있던 구모(65)씨는 화상을 많이 입었지만 다른 방과 주방에서 발견된 구씨의 아내 장모(57·여)씨와 나모(52·여), 이모(64·여)씨 등 여성 3명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들은 건물 내 방음재 등이 타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질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입구 부분이 가장 많이 탄 점으로 미뤄 입구에서 예배당 방향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폭발음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가스가 누출되거나 폭발을 일으킬 만한 물품은 아직 눈에 띄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을 정밀 감식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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