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쇄방화범 검거…”오락실서 돈 잃고 홧김에”

대전 연쇄방화범 검거…”오락실서 돈 잃고 홧김에”

입력 2013-02-21 00:00
수정 2013-02-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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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경찰서는 21일 주택가에 잇달아 불을 지른 혐의(현주 건조물 방화 등)로 김모(35·무직)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 34분께 대전 서구 탄방동 한 빌라 출입구에 쌓여 있던 폐지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인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 10분까지 36분 새 노인회관 앞 쓰레기 더미, 서원 앞 목재, 다른 빌라의 현관, 주택가 쓰레기 등 5곳에 잇달아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방화로 빌라 주민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빌라 현관에 있던 전동 휠체어 등도 불에 타 800만원 상당(경찰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최근 성인 오락실에서 4천만원 가량을 잃은 김씨는 만취 상태에서 귀가 도중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재산을 탕진해 홧김에 그랬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지점 주변의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용의자로 특정한 김씨를 잠복 수사 끝에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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