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충북도 교육감이 17일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오지 말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육감은 18일 오후 3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이기용의 길’이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연다.
17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이날 낮 1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여성단체 협의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이 지사에게 이런 의사를 직접 전달했다.
축사를 마친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은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이 지사가 “출판기념회에 가 보겠다”고 말문을 열자 이 교육감은 “서로 불편하지 않느냐. 안 오셔도 된다”고 밝혔다.
”아무리 그래도 축하를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 지사가 재차 입장을 내놓자 이 교육감은 “아니다. 안 오셔도 된다”고 거듭 일축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사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이 교육감은 지인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하면서도 이 지사에게는 보내지 않았다.
이 교육감은 또다시 비서실에 지시, 충북도에 전화해 “오늘 신년인사회에서 두 분 사이에서 출판기념회 얘기가 나왔다는데, 지사님은 안 오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거듭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교육청 직원을 통해 책을 지사 비서실에 전달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출판기념회에 오지 말라는 교육감의 언급이 있었고 비서실을 통해 전화로 재차 요청해 가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교육감은 18일 오후 3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이기용의 길’이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연다.
17일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이날 낮 1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 여성단체 협의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이 지사에게 이런 의사를 직접 전달했다.
축사를 마친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은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이 지사가 “출판기념회에 가 보겠다”고 말문을 열자 이 교육감은 “서로 불편하지 않느냐. 안 오셔도 된다”고 밝혔다.
”아무리 그래도 축하를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 지사가 재차 입장을 내놓자 이 교육감은 “아니다. 안 오셔도 된다”고 거듭 일축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사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이 교육감은 지인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하면서도 이 지사에게는 보내지 않았다.
이 교육감은 또다시 비서실에 지시, 충북도에 전화해 “오늘 신년인사회에서 두 분 사이에서 출판기념회 얘기가 나왔다는데, 지사님은 안 오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거듭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교육청 직원을 통해 책을 지사 비서실에 전달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출판기념회에 오지 말라는 교육감의 언급이 있었고 비서실을 통해 전화로 재차 요청해 가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