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 날 정체 극심…서울-부산 8시간

설 연휴 첫 날 정체 극심…서울-부산 8시간

입력 2014-01-30 00:00
수정 2014-01-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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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30일 이른 오전부터 귀성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부산 8시간, 대구 7시간 10분, 광주 6시간50분, 강릉 4시간50분, 목포 7시간1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에서 남이분기점까지 총 77.30㎞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목포 방향 비봉나들목∼행담도휴게소, 서천나들목∼군산나들목 등 51㎞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0∼30㎞대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용인나들목∼양지나들목,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여주나들목∼문막나들목 등 43.88㎞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이천휴게소∼일죽나들목, 증평나들목∼남이분기점 등 40.51㎞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감곡나들목∼충주분기점, 북충주나들목∼충주나들목, 상주나들목~상주터널 북단 등 33.90㎞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차량 13만여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중 약 28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오께 극심한 정체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점차 차량이 줄기 시작, 저녁 무렵에는 정체가 대부분 풀리겠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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