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헬기 수리온 “인명구조 명 받았습니다”

첫 국산 헬기 수리온 “인명구조 명 받았습니다”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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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취항… 경찰 임무에 활용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헬리콥터 수리온이 경찰 헬기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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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김포공항 경찰항공대에서 취항식을 가진 러시아산 MI172 헬기가 서울 상공을 시범 운행하고 있다.
12일 서울 김포공항 경찰항공대에서 취항식을 가진 러시아산 MI172 헬기가 서울 상공을 시범 운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12일 김포공항 경찰항공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해 말 납품한 2대의 수리온(KUH1P) 헬기 취항식을 가졌다.

경찰이 ‘참수리’라는 애칭을 붙인 수리온은 최초의 국산 헬기로, 2012년 육군에 처음 배치됐다. 최대 이륙중량은 8700㎏이고 항속거리는 540㎞이다. 3시간을 체공할 수 있고 인양 능력은 2.7t에 이른다. 경찰은 이날 러시아산 대형 헬기인 MI172의 취항식도 열었다. 28명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헬기로서 최대 이륙중량은 13t이고 인양능력은 4t이다. 이 헬기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러시아에서 도입됐지만 사고로 비행이 중지됐던 안사트 헬기 6대(경찰청 2대, 산림청 4대)와 맞교환됐다.

신규 헬기들은 인명 구조, 환자 이송이나 실종자 수색, 용의자 추적, 입체적 교통관리, 재해·재난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MI172 헬기는 경찰특공대 1개 제대와 관련 장비를 탑재해 대테러 작전을 수행할 수도 있다. 취항식에는 이성한 경찰청장과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4-02-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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