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변수로 떠오른 진보당 고창권 후보

부산시장 선거 변수로 떠오른 진보당 고창권 후보

입력 2014-05-20 00:00
수정 2014-05-20 16: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무소속 후보 박빙 승부에 지지율 6% 웃돌아

부산시장 선거에서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의 득표율이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 후보의 지지율이 6%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고 후보의 지지율은 시사저널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부산시민 5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에서 6.1%를 기록했다.

이때 서병수 후보와 오거돈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9.5%와 38.7%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MBN과 매일경제가 리얼미티에 의뢰, 지난 17일 부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에서는 고 후보의 지지율이 7.8%까지 올랐다.

실제 투표에서 고 후보가 얼마나 득표하느냐가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야권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은 고 후보의 선전은 지지층이 겹치는 오 후보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반면 보수층에 지지기반을 둔 서 후보 측은 고 후보의 약진을 ‘손해 볼 게 없는 장사’라고 보고 여야 대결구도로 짰던 선거전략을 손질하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오 후보 측도 부산에서 새누리당 일당 독점구조를 타파하려면 범야권이 결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쪽으로 선거전략을 가다듬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