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터미널 화재 희생자 3명 첫 발인

고양터미널 화재 희생자 3명 첫 발인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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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73명으로 늘어

고양터미널 화재 사망자 3명의 첫 발인식이 29일 오전 차례로 열렸다.

이날 오전 동국대 일산병원 합동분향소에서 고 김점숙(57·여) 씨와 고 정연남(49·여) 씨, 명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김선숙 씨의 발인이 각각 엄수됐다.

정씨 유가족은 당초 지난 28일 발인을 보류하기로 했다가 장례를 치렀다.

CJ푸드빌 측과 유가족들이 장례비용 지원문제에 합의, 고인들의 장례 절차가 차례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화재는 CJ푸드빌이 발주한 지하 1층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 일어났다.

오는 30일에는 합동분향소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강수, 신태훈, 김탁씨의 발인식이 열린다.

나머지 사망자 유가족들도 31일과 6월 1일에 각각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한편 사고 사흘째인 이날 부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낮 12시 현재 고양터미널 화재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73명(중상자 5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까지 집계된 부상자 수에서 3명이 또 늘었다.

시 재난상황실은 이에 대해 단순 연기 흡입 등 가벼운 부상으로 신고 없이 귀가한 시민들이 다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은 것 등이 증가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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