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점 1층 10㎡ 마감재 떨어져 쇼핑하던 모녀·직원 등 6명 부상…증축공사중 정상영업 ‘안전불감’
29일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하마터면 19년 전 삼풍처럼 사고날 뻔
29일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천장 내부가 드러난 가운데 직원과 손님들이 잔해를 피해 모여 있다.
YTN 뉴스 캡처
YTN 뉴스 캡처
사고로 쇼핑하던 조모(34·여)씨와 딸 이모(5)양, 백화점 직원 김모(47·여)씨등 6명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은 사고 이후에도 영업을 강행했다.
1997년에 문을 연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이달부터 증축공사를 진행했으며 2016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백화점은 정상 영업을 해 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고 소식이 퍼지면서 시민들은 또 한 번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네티즌들은 “19년 전 같은 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언제 어디서 변을 당할지, 안전한 곳이 없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4-06-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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