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멍이 들도록 체벌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울산시교육청과 모 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27일 점심시간 이 학교 2학년 A군 등 7명이 학교 운동장에서 물장난을 치는 것을 여자 담임교사가 보고 주의를 주기 위해 남자 학생부장 교사에게 인계했다.
학생부장 교사는 대나무 회초리로 이들 학생에게 각각 10여차례 때렸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양호실에서는 물론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았다.
자녀들의 몸에 체벌 자국을 본 부모들이 30일 학교로 찾아와 “이렇게 심하게 때릴 수 있느냐”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결국, 이 교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 학부모는 경찰 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체벌 사실을 시교육청에 구두로 통보하고, 해당 교사를 경고조치했다.
해당 학교의 한 관계자는 “평소 물장난을 심하게 하지 말라고 교내 방송 등을 통해 안내했는데도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아 체벌한 것 같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체벌 자체는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올해 초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칙을 어기면 어떠한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해 인권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연합뉴스
30일 울산시교육청과 모 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27일 점심시간 이 학교 2학년 A군 등 7명이 학교 운동장에서 물장난을 치는 것을 여자 담임교사가 보고 주의를 주기 위해 남자 학생부장 교사에게 인계했다.
학생부장 교사는 대나무 회초리로 이들 학생에게 각각 10여차례 때렸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양호실에서는 물론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았다.
자녀들의 몸에 체벌 자국을 본 부모들이 30일 학교로 찾아와 “이렇게 심하게 때릴 수 있느냐”며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결국, 이 교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 학부모는 경찰 고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체벌 사실을 시교육청에 구두로 통보하고, 해당 교사를 경고조치했다.
해당 학교의 한 관계자는 “평소 물장난을 심하게 하지 말라고 교내 방송 등을 통해 안내했는데도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아 체벌한 것 같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체벌 자체는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올해 초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칙을 어기면 어떠한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해 인권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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