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부인 도피 도운 구원파 비상대책위원장 영장

유병언 부인 도피 도운 구원파 비상대책위원장 영장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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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부인인 권윤자(71·구속)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모(60)씨를 구속 수감했다.

이날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인천지법 최의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범인도피 혐의로 김씨를 소환해 조사하다가 긴급체포했다.

구원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4월 말 구원파에 대한 일부 방송보도에 항의하기 위한 여의도 집회를 주도했다. 당시 집회에서 단상에 올라 검찰 수사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씨는 유씨 일가 계열사 및 영농조합법인에서 임원을 맡고 있다.

앞서 검찰은 검찰 수사를 피해 달아난 유씨 부인인 권씨를 지난달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권씨는 동생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 구원파 총회장 김성일씨와 공모해 2010년 2월께 구원파 재산을 담보로 297억원 상당을 구원파 명의로 대출받은 뒤 이를 동생인 권 대표의 사업자금으로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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