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대비 농작물 사전 대비中

태풍 ‘너구리’ 대비 농작물 사전 대비中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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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북상...피해 대비에 바쁜 농민들
너구리 북상...피해 대비에 바쁜 농민들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 중인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곡동의 한 고추밭에서 농민들이 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지대를 끈으로 묶어 단단히 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농촌진흥청은 8일 강한 중형급 태풍 ‘너구리’(NEOGURI)의 북상으로 인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의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태풍으로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 벼가 물에 잠겨 피해가 우려되므로 물꼬 관리를 철저히 해 벼가 잠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수는 강한 바람으로 열매가 떨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질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가지를 지주로 고정하고 과수원의 물이 잘 빠지도록 물길을 정비해야 한다.

고추 역시 지주를 단단히 고정해주고 고추 재배지 주변에 바람막이 울타리를 설치한다. 쓰러진 고추 포기는 바로 일으켜 세우고 떨어진 고춧잎이나 열매도 병 발생을 막기 위해 바로 수거해야 한다.

비닐하우스는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특히 취약하므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닐은 끈으로 단단히 묶어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하고 누전이나 감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선 연결 부위를 점검, 낡은 전선은 즉시 교체한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김성일 과장은 “태풍 ‘너구리’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농작물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농가는 사전 대비와 함께 태풍이 지나간 다음 작물별 사후 관리에도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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