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수습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도중 타고 있던 헬기가 추락하면서 순직한 정성철(52·기장) 소방령의 모교 인천 대건고교에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분향소가 차려졌다.
학교 측과 정성철 소방령의 동창인 25회 졸업생들은 지난 19일 학교 강당에 정성철 소방령의 분향소를 마련했다.
동창생 이제원 씨는 20일 “친구의 의로운 희생을 기리기 위해 동창들이 주도해 분향소를 차리게 됐다”며 “후배들에게도 훌륭하고 의로운 선배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 정신을 본받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생전 고인에 대해 “과묵하면서 의젓하고 의리가 있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며 “어머니와 장인·장모를 모시고 살 정도로 효심이 투철해 본보기가 되는 친구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분향소는 학교 재학생들이 등교해 조문을 마치고 나면 오는 21일 철거될 예정이다.
사고 헬기는 대형 참사를 막으려는 기장과 부기장의 끈질긴 사투로 아파트 단지, 상가 등 인구 밀집 지역을 간신히 피해 수직 낙하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성철 소방령을 포함해 헬기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소방 공무원 5명의 합동 영결식은 오는 22일 강원도장으로 치러진다.
연합뉴스
학교 측과 정성철 소방령의 동창인 25회 졸업생들은 지난 19일 학교 강당에 정성철 소방령의 분향소를 마련했다.
동창생 이제원 씨는 20일 “친구의 의로운 희생을 기리기 위해 동창들이 주도해 분향소를 차리게 됐다”며 “후배들에게도 훌륭하고 의로운 선배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 정신을 본받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생전 고인에 대해 “과묵하면서 의젓하고 의리가 있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며 “어머니와 장인·장모를 모시고 살 정도로 효심이 투철해 본보기가 되는 친구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분향소는 학교 재학생들이 등교해 조문을 마치고 나면 오는 21일 철거될 예정이다.
사고 헬기는 대형 참사를 막으려는 기장과 부기장의 끈질긴 사투로 아파트 단지, 상가 등 인구 밀집 지역을 간신히 피해 수직 낙하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성철 소방령을 포함해 헬기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소방 공무원 5명의 합동 영결식은 오는 22일 강원도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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