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내일 오전 11시 동해안으로 확대 발효
20일 강원 영서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홍천의 낮 최고 기온이 35.6도로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낮 최고 기온은 홍천 35.6도를 비롯해 영월과 인제 35.4도, 원주 35.1도, 춘천 34.9도, 횡성 34.8도 등이다.
이들 지역은 이날 올해 들어 낮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일(21일)과 모레(22일)도 덥고 습한 남서류가 유입되고 일사가 강해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영서지역 5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오는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평창·정선·인제·양구 평지와 영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정광우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이날 “오늘과 내일 밤 동해안은 최저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폭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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