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푹푹 찌는 더위…동해안·내륙 곳곳 열대야

밤에도 푹푹 찌는 더위…동해안·내륙 곳곳 열대야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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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한 장마전선이 잠시 주춤한 사이 남서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동해안과 내륙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5.1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서울에서는 지난 8일 밤사이 최저기온이 25.6도를 기록한 이래로 두 번째 열대야다.

밤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을 보면 춘천 25.3도, 강릉 28.2도, 속초 27.7도, 대구 25.1도, 포항 25.6도 등으로 동해안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연일 덥고 습한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경상남북도, 강원도, 전라남도 등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낮에도 남부 지방과 일부 중부 지방에 덥고 습한 남서류가 유입되고 일사가 더해져 강원 동해안과 경상남북도 지역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수원 30도, 전주 31도, 청주 32도, 춘천·원주·영월·광주·울산 33도, 속초·동해·구미·포항 34도, 강릉·대구 35도 등이다.

폭염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23일 오후 사이에 중부 지방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남부 지방은 남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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