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영화배우 이병헌(44)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걸그룹 멤버 김모(20)씨와 모델 이모(24)씨는 이씨가 경제적 지원을 거절하자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송규종)는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김씨와 모델 이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성 교제 대가로 이씨에게 집이나 용돈 등을 받아 내려 했으나 이씨가 거절하자 지난 7월 3일 몰래 찍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거론하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10-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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