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기상청 “설악산 첫 얼음 지난해보다 9일 이르다”
강원 평창 용평의 7일 아침 기온이 -0.4도를 기록, 올가을 들어 첫 영하권 날씨를 보이고 용평과 설악산에서는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평창 용평 -0.4도, 대관령 0.6도, 횡성 안흥 0.9도, 설악산·태백 1.8도, 철원 5.3도, 영월 5.8도, 원주 7.6도, 속초 9.4도, 동해 9.8도 등으로 올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뚝 떨어지면서 평창 용평과 설악산 중청봉에서는 서리와 얼음이 처음으로 관측됐다.
올해 설악산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9일 이르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날 낮 기온은 동해안 21∼22도, 산간 16∼19도, 내륙 20∼2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고 10도 이상 큰 일교차를 보일 전망이다.
김용범 예보관은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한 지역이 많았다”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