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연금 개악하면 총파업·정권퇴진운동 불사”

전공노 “연금 개악하면 총파업·정권퇴진운동 불사”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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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이충재) 조합원 200여명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지도부가 삭발을 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이충재) 조합원 200여명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지도부가 삭발을 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공무원 노조가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반발하며 총파업과 정권퇴진운동까지 벌이겠다고 엄포를 놨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을 규탄하는 전국지부장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전공노 19개 본부의 본부장과 219개 지부의 지부장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충재 전공노 위원장과 임원, 14개 지역본부장은 투쟁 결의를 다지며 삭발에 동참했다.

이충재 위원장은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편 시안은 공무원의 특수성을 도외시하고 연금 기능을 없애버린 개악안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규탄하고, “정부가 일방적 ‘개악’을 강행한다면 총파업은 물론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8일 최대 교사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원천무효’를 선언하고 ‘공적연금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교총 이사회는 또 다음 달 여의도문화마당에서 열리는 교원·공무원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투쟁기금 모금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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