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바비킴 만취난동’ 피해 승무원 조사 무산

경찰 ‘바비킴 만취난동’ 피해 승무원 조사 무산

입력 2015-01-10 19:53
업데이트 2015-01-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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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의 기내 만취난동 사건과 관련해 당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피해 승무원들에 대한 우리 당국의 조사는 무산됐다.

바비킴 기내 난동, 탑승객 인터뷰 “대한항공 행동 이해 안 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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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귀국한 해당 대한항공 승무원들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승무원들이 거부했다.

미국 수사당국에서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피해 승무원들은 대한항공 KE024편을 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장거리 비행으로 해당 승무원들이 힘들어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조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는 아니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승무원들을 만나 보려고 했는데 여건이 좋지 않아 못했다”며 “추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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