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학대’ 어린이집 원생 모두 퇴소

‘물티슈 학대’ 어린이집 원생 모두 퇴소

입력 2015-01-21 14:49
업데이트 2015-01-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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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물티슈와 손수건으로 우는 원아의 입에 넣어 학대한 혐의를 받는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모두 퇴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 북구는 21일 ‘물티슈 학대’가 일어난 어린이집의 보육아동들이 해당 어린이집에서 모두 나왔다고 밝혔다.

보육아동 20명 중 9명은 인근 어린이집으로 이동 조처 됐으며 11명은 부모가 직접 보육하기로 했다.

따라서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은 원생이 없어 사실상 폐쇄 조치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북구는 설명했다.

북구 관계자는 “경찰 조사를 받는 원장의 혐의가 재판 등을 통해 확정되면 구에서 강제 폐쇄 조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구는 이날 오후 2시 북구의회 다목적실에서 어린이집 연합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와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은 어린이집 137곳에 대해 설치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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